님께
주님의 평강을 전하며, 소식을 전합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되지만 그러지 못함에 용서를 구합니다.
애굽의 아이였던 어린시절
저는 뿌리 깊은 불교 집안이어서 우상을 극진히 섬기며, 제사가 많은 애굽 땅에서
태어났습니다. 도저히 하나님을 믿을 수 없었던 환경 속에서,
기독교 학교인 이사벨 여중을 가게 하심으로,
애굽의 아이였던 저를 가나안의 아이로 바꾸셨습니다.
중학교때 부터 음악을 좋아하던 저는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와 같은 작곡가가
되고 싶었지만,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까지는 하나님만이 저의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고교 시절 부터는 하나님보다는 음악이 더 좋았고,
꿈을 이루지 못하는 아픔 때문에 사춘기를 무척 아프게 지냈습니다.
음악과 생명을 바꾸려 하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무척 아파하시며 기다리셨지요.
성장 시키시는 청년의 때에
86년의 어느 수요 예배 가운데 제가 음악이라는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회개의 시간이었던 그 이후부터
저는 제게 주신 재능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서원하게 되었고,
기도의 내용도 이전에는 자신에게만 초점이 맞췄던 것이,
영혼 구원에 대한 기도와 선교에 대한 기도를 하고 있고,
선교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기도를 시키셨죠).
그러나 저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선교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가 나오면 의지적으로 그 기도를 중단하기를
계속하다가 마침내는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제가 선교사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7년 동안을 “하나님 이 땅에서 하나님을 잘 섬길께요.
저를 이 땅에 있게 해 주세요!”라고 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도망을 다녔습니다.
그러던 1993년 2월의 어느날, 제가 가르쳤던 학생(지금은 청년)으로부터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위해서 기도만하면 자꾸 선교사가 되라는 기도가
나와요”라는 말을 듣고,
“다음부터는 그런 기도를 하지 말라”고 말하였지만,
그 학생의 말이 메아리가 되어, 하루 종일 저의 귀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더 이상 도망 갈 수 없음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 정말 저를 부르셨으면 확신을 주시면 이제는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기도 하면서 싸인을 구했는데 정확하게 확인을 시켜 주셨습니다.
그때부터는 무슬림권에 나아가기로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청소년 사역을 위해 영어 영문과 목표로
늦게 대학교 준비를 하려고 할 때 였습니다.
저의 진로가 이렇게 바뀌어 지자, 저는 전공 선택도 기도하고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달란트 비유의 말씀으로 세 번 확인을 받고
작곡을 전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광야학교에서
처음에는 작곡과 선교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두 가지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확신이 있기에 그냥 해 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은연 중 두 가지는 관계 없는 것이라 생각하여
공부는 항상 내려 놓을 준비를 하고,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후회 하지만)
이 기간은 재정, 부모를 떠나는 일, 영적전쟁등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많은 일들로서 저를 훈련시키는 광야 학교의 기간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교회 고등부와 청년회등에서 <뉴에이지>와 <기독교문화와 음악>에
대한 강의 요청을 받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던 과정에서,
음악의 힘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살에 대한 음악을 계속 들었던 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한다든지,
뉴 에이지 음악을 많이 들으면 마침내 정신이상이되고,
뉴 에이지 음악이 그들의 신과 만나는 명상의 시간을 통해 작곡이 되어지고,
그런 음악으로 그들은 또한 명상 가운데 들어가서 그들의 신을 만난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고,
실제적으로 <운명의 여신이여 그 위대함이여>라는 세속 칸타타를 듣고,
순간이었지만, 저도 모르게 <그 여신 위대하다>라고 음악의 위대함 때문에
음악 속에 있는 신 마저 찬양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무척 놀랐습니다.
그래서 마땅히 좋은 음악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 중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그 도구가 된다고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음악과 선교는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고신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여 4학년이 되는 작년 초부터
제 삶의 다음 코스가 어디인지를 가르치시도록 기도했습니다.
당시 하나님께 드리는 마지막(?) 작품으로 창조, 타락, 대속 회복의 내용을 담은
<에덴이야기, 부제: 가죽옷의 사랑>라는 작품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작곡을 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작품을 쓰려고 하기만 하면, 온 몸과 영과 온 마음의 힘이 빠져서
도저히 작품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사단의 방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제가 특별한 작곡가가 아니기 때문에
무시했었습니다. 그러나 후에 저는 실력있는 작곡가는 아니지만,
작품의 내용이 성경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어졌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제 마음 가운데 성경 말씀을 구속사적인 안목에서 해석하여
현대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과,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음악이 많이 나오도록 중보기도하고,
저와 같은 작곡 공부하였던 친구들과 교수님들을 사용하시도록 기도하였지만,
저는 더 이상의 공부는 않된다고 포기하였습니다.
또한 작곡 때문에 어려워하면서 예배를 드릴 때 마다
<달란트를 더 개발하여서 하나님을 섬길 것>에 대한 말씀으로
저의 마음을 일으키셨지만, 더 이상의 공부는 욕심이라 생각되어
내려놓기를 몇 번이나 하였습니다.
계속 그렇게 해 오다가 98년 10월부터 12월 3개월 동안
선교에 대한 많은 강의를 들었지만,
그 중에<이전의 선교 방법은 한 선교사가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였지만,
지금의 선교 방법은 전문성을 살려서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선교 방법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 듣고
저의 다음 코스에 대한 기도제목이 세 가지로 축소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선교사로 바로 나가는 것이며,
두 번째는 영어권에서 좀 더 깊은 차원의 선교 훈련과 언어훈련을 받는 것이며,
세 번째로는 공부에 대한 마음이 저의 생각이면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라면 취해야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중국안에 있는 티벳이라는 나라에 선교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티벳에 가기 전에 공부에 대한 확신을 두 번 주셨지만,
저는 저의 욕심일까봐 두려워(하나님,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면 한 번만 더
확인을 시켜 주십시오)라는 기도 제목을 안고 티벳을 가서,
그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을 부어주실 것과, 그 땅의 정결과,
그 땅의 묶인 것을 푸는 영적 전쟁을 하던 중에 저의 팀들을 통하여
공부에 대한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인 것과, 한국을 떠나는 것에 대해
세 번째로 확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공부할 장소에 대해 기도 하면서,
공부만이 목적이면 미국에 보내달라고 기도 했지만,
호주에 있는 멜버른이란 도시에 대해 확인을 시켜 주셨습니다.
왜 멜버른인지, 멜버른에 대해 무엇을 기도해야 되는지를 알고 싶다고 기도하고
<세계기도 정보>의 호주를 찾아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들이 잇었지만, <호주에는 8만명의 유대인의 있고 그 중의 반이
멜버른에 있다>는 정보에 저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95년부터 저는 이스라엘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후 다시 서울에서의 전문인 선교 훈련을 통하여
공부라는 도구를 통한 선교도 있다는 것을 확인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는 9월 22일 9시 비행기로 그땅의 유대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제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소망
저의 평생의 기도 제목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 앞에서 선교사로 있고 싶지 않습니다.
학생으로, 성가대 지휘자로, 선생....으로 있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앞의 모든 것이 되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예배하는 예배자로
평생을 살고 싶습니다.
그러할 때 다른 모든 직분들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평생에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싶습니다.
찬양을 하던 루시퍼가 교만하였던 것처럼, 찬양을 하는 제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할까 두렵습니다.
세 번째로는 평생에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금그릇이나, 은그릇이 있지만, 질그릇일지라도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알고,
또한 정결이 능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메카 성전(알라신을 섬 기는
모슬렘 사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을 노래한 찬양을 연주하고 싶습니다. 저가 도구되든지, 다른 사람이 도구가 되든지...
기도제목
1. 하나님! 저를 여기 까지 인도하셔서 감사합니다.
2. 저의 평생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고, 하나님앞에서 겸손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온전히 신뢰하고, 온전히 정결하고,
날마다 성령이 충만하게 하여 주십시오.
3. 이스라엘 민족을 주의 보혈로 덮어 주셔서 정결케 하시고,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가 예수 그리 스도임을 알게하여 주시고,
그 도구로 저를 사용하여 주십시오.
4. 한국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함을 부어 주시고, 물질에서 자유케하시고,
분열의 영이 떠나가 고 성령안에서 하나로 묶어 주셔서
새로운 차원의 부흥을 일으켜 주십시오.
5. <에덴 이야기>중 미완성된 회복을 작곡할 때 성령의 영감으로 작곡되게 하시고,
11월에 있을 연 주회 가운데 함께 하셔서 그 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의 주권과, 자신이 죄인이었던 사실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사랑으로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들어 갈 수 있음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6. 현대 음악계안에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줄 많은 작곡가와
연주자들을 일으켜 주십시오.
7. 언어에 기름 부어 주시고, 지혜를 주십시오.
8. 필요한 재정들을 채워 주십시오.
9 가족들이 특히 연로하신 어머니께서 저 때문에 걱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딸이 믿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어머니와 가족들 되게 하여
주십시오.
10 갑작스러운 기도가 필요할 때 성령께서 알게 하 셔서,
서로가 기도로 동역하게 하여 주십시오.
11 이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실 것에 대해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______________님의 삶 가운데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 하심이 있기를 원합니다.
1999년 가을을 맞이하면서 김미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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