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꽃이 좋다 그래도 꽃이 좋다.
그렇게 답답하고 아픈 가슴으로 나왔는데
여전히 꽃집 앞에 전시된 꽃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살 돈도 없으면서
한 단에 얼마냐고....
4천원이란다.
순간, 마음이 저려 왔다.
꽃을 놓을 장소도 없지만
이런 날은 나를 위로하기 위해
꽃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러나 어쩌랴,
십자가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한 후
확실히 응답하시는 하나님...
태어나서 이렇게 배고파 본적도 처음이다.
이렇게 사방에서 우겨쌈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도 처음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축복의 통로라는 것을.....
그렇지만 이것이
영광의 부활을 위해
어둠이 다스리는 때를 견뎌야만 하는
무덤 속의 시간이라는 것을.....
“NO CROSS! NO CROWN! ”
......
그런 와중에서도 그 꽃이 내 맘을 녹이고
그 꽃에 마음이 풀어지는 내가 아직 좋다.
아니, 아직 이런 마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붙잡고 계신
나의 창조주가 참 좋다.
과꽃이란다. 말로만 듣던...
화려하지도 않고
둔하게도 생기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멋이 있는 과꽃...
내 맘을 녹여 버렸다.
.... 창조의 예술가 이신 나의 하나님은
때로는 나를 위해 이벤트도 만드신다.
여러 모로...
작은 꽃 하나로 내 맘을 녹이시는 그 분이 나는 참 좋다. *** 지워져서 다시 기록합니다. 그날 머무르던 선교관에 도착하니 테이블위에 누군가가 예쁜 꽃다발을 두고 가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후레이져와그외 가득.. 위의 이벤트는 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김미란(마리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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